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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경제

김예령 기자 - 얼어붙은 현실 경제, 기조를 바꾸지 않는 자신감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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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0일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김예령 기자의 질의가 화제가 되고 있다.



다음은 김예령 기자의 질의 및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 전문

[김예령 / 경기방송 기자] 

대통령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정말 올해는 함께 잘사는 나라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기자회견문 모두발언을 보면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통해서 성장을 지속시키겠다. 


개천에서 용이 나오는 사회를 만들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여론이 굉장히 냉랭하다는 걸 대통령께서 알고 계실 겁니다. 


현실 경제가 굉장히 얼어붙어 있습니다. 국민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희망을 버린 건 아니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굉장합니다. 


대통령께서 계속해서 이와 관련해서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 이렇게 강조를 하시고 계셨는데요. 


그럼에도 대통령께서 현 기조에 대해서 그 기조를 바꾸시지 않고 변화를 갖지 않으시려는 그런 이유에 대해서도 알고 싶고요. 


그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그 근거는 무엇인지 좀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겠습니다. 


[고민정 / 청와대 부대변인] 

경기방송의 김예령 기자님이십니다. 


[문재인 대통령]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왜 필요한지 우리 사회의 양극화, 불평등 구조를 바꾸지 않고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불가능하다라는 점은 오늘 제가 모두 기자회견문 30분 내내 말씀드린 것이었고. 그래서 그에 대해서 필요한 보완들은 얼마든지 해야 하겠지만 오히려 정책기조는 계속 유지될 필요가 있다라는 말씀은 이미 충분히 들었기 때문에 또 새로운 답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조준모 성균관대 교수의 말에 따르면, "최저임금과 주휴수당 정책의 부작용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올해엔 고용 사정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한다.

  실업률이 상승하고 고용률이 떨어져 경제가 얼어붙게 되고 국민들의 사정 또한 어려워 졌다. 이러한 현실에서 속에서 김예령 기자는 국민들이 묻고 싶어했던 이대로 계속 소득주도 성장을 밀어 붙일껀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은 이전의 곤란한 질문을 받을 때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김예령 기자의 질문은 사이다였다는 네티즌 들의 반응이 있었으나, 문재인 대통령에게 무례하다는 상반된 지적도 있었다. 


이러한 태도 논란 속에 김예령 기자는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혔다.


  "이제까지 구체적인 경제정책과 여론조사 등과 관련한 질문은 있어 왔습니다. 저는 조금 불편하실 수 있으나 최대한 어려운 국민들의 여론을 대신해 여쭙고 싶었습니다. 껄렁한 태도 또는 비아냥대는 태도로 질문하면 그것은 정말 안되겠지요. 그러나 저는 최근 몇 달 간 다양한 계층의 여론을 인터뷰했었습니다. 문 대통령을 사랑하고 기대하던 계층들이 대부분 너무 힘들다고 답했습니다. 저는 최대한 객관적이고자 합니다. 그것이 기자로서의 역할이자 사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단도직입적으로 여쭐 수 밖에 없었습니다. 최근 상황에 여론의 동향을 취재하고 저 또한 느끼는 것이 많았습니다. 또 기자의 역할도 늘 다시 새기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국민의 한사람으로 국민을 대신해 나라와 문 대통령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드린 질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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