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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정치

영국 BBC 로라 비커의 돌발 질문, 인권 변호사 출신 문재인 대통령의 재치있는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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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2일 문재인 대통령은 유럽 5개국 순방 앞두고 영국 공영방송 BBC의 로라 비커와 인터뷰를 진행 하였다.



  주로 2차 북미정상회담·종전선언 등 한반도 평화구상에 대해 설명 하였다.



문재인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은 아주 젊지만 이 가난한 나라를 발전시켜야겠다는 분명한 비전을 가지고 있었고, 또 아주 예의바르고, 솔직담백하면서 연장자들을 제대로 대접하는 그런 아주 겸손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었다.



BBC 로라 비커 : 지난 남북 정상회담 중에 대통령님께서는 김정은 위원장과 손을 잡기도 하셨고, 또 포옹을 하기도 하셨습니다. 일전에 인권변호사로서 그렇게 활동을 하셨었는데, 세계적인 이러한 인권 탄압 국가의 지도자와 이렇게 손을 잡고 포옹을 하시는 것에 대해서 좀 불편한 마음이 들지는 않으셨는지요? 



  갑작스럽고 공격적인 BBC 로라 비커의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은 순간 당황 하였으나, 인권 변호사 출신 답게 재치있는 답변을 하였다.



문재인 대통령 : 저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에 대해서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북한도 보편적인 그런 인권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 인권은 국제적으로 압박한다고 해서 그 인권 증진의 효과가 바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가장 실질적으로 개선해 주는 방법은 이런 남북 간의 협력, 그리고 국제사회와 북한 간의 어떤 협력, 그리고 또 북한이 개방의 길로 나와서 이렇게 정상적인 국가가 되어 가는 것, 이런 것들이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실질적으로 빠르게 개선하는 실효성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UN 사무총장도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남북 간의 대화나 북미 간의 대화가 북한 주민들의 인권 증진에 실제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이런 뜻을 밝힌 바가 있습니다. 저도 그 말씀에 공감하는 바입니다.





  BBC의 로라 비커는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일찍이 김정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 일행이 손가락 하트를 만드는 사진에 대해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수만명의 죄수를 언급하며 비판한 전적이 있다.



그리고 로라 비커는 일부 한국 네티즌에 의해 질타를 받았다.


▲  BBC 로라 비커 진행자에게 김정은 위원장에게 선물받은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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