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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정치

강경화 외교부 장관 그리고 감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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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지난 9월 23일 미국 뉴욕에서 우사이누 다르보 감비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하고 북핵 문제 해결 공조 및 양자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UN총회에서 타국 인사를 만나는 것은 특별할 것이 없다. 그러나 외교부에서 "양국 장관 간 회담은 국민의 힘으로 선거를 통해 민주주의를 달성했다는 자부심을 공유하는 한국과 감비아 간 우호협력 관계를  확인하고 특히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발표를 하면서 논란이 되고있다.

 

 

현재 감비아(The Gambia)의 영사관은 대한민국 내에 명예 총영사관만 있는 것으로 확인 된다.





 


 

감비아(The Gambia)라는 아프리카의 소국은 도대체 어떤 나라이길래 외교부에서 대대적으로 홍보를 할까?

 

 

감비아(The Gambia)는 세네갈의 영토로 둘러 쌓여 있는 서아프리카의 소국이다.

 

 

GDP 10억달러(1조원, GS25 편의점 매출액의 1/5 수준) 인당 GDP 500달러의 밖에 안된다.

이런 나라가 어떻게 북핵 공조를 강화 할 수 있을까?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감비아의 GDP(2014, IMF)

 

GS25편의점의 2016년 매출액


 

그러자 다음과 같은 반론이 나왔다.

 





1. 북한에 대한 비브라늄 공급중단 협상 타결. 

 

비브라늄은 마블 코믹스의 나오는 가상의 물질로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와 블랙팬서의 슈트에 사용 되었다.

따라서 거짓이다.

 

2. 감비아를 통한 대북 제재(수출입 통제)

 

 


 

  상기 월드 뱅크의 통계에 따르면 2014년 기준 감비아와 북한의 교역규모는 약 18만달러(2억원) 정도이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첫 대북 지원금으로 예정 되어 있는 800만달러(91억여원)의 45분 1 수준이며, 북한 기술인 양성을 위해 통일부가 책정한 2440억원과 나진-하산 공단 조성을 지원 하기위해 경협 기금에 20억 달러(약 2조2590억원) 증액 금액에 비하면 새 발의 피도 안된다.

심지어 김정은이 2012년 한해 동안 사치품을 사들이는데 쓴 돈이 6억4580만달러(7,356억원)인데, 연 2억의 교역규모로 어떻게 제재를 한다고 하는지 이해가 불가능 하다.

 


 


 


 

 

3. 2014년 감비아는 유엔 북한 인권결의안에 반대를 표를 행사하며 긴밀한 관계임을 드러냈었다.

 


 

1994년에 쿠테타를 일으켜 22년간 독재 집권한 야히아 자메(Yahya Jammeh)는 2017년 초 축출되었다. 즉, 이슬람 국가를 선포하고 주술로 통치 한다는 독재자는 사라졌다.

 


 

2017년 당선된 감비아의 바로우 대통령은 영연방 복귀를 결정 하는등, 원래 친서방 대통령이다. 강경화의 외교 성과로 국가 기조가 달라졌다? 글쎄? 오히려 그렇게 믿고 싶게 하려는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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