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경제
2018. 9. 19.
현대차 GBC 건립 사업, 무기한 중단?
10조5500억 원. 지난 2014년 현대자동차 컨소시엄이 최고가 경쟁 입찰에서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를 따내는데 사용한 금액이다. 당시 감정가(면적 7만9,342㎡, 3조3000억 원)의 약 3배가 넘는 금액을 제출한 현대차는 본사사옥을 옮겨 부족한 사무공간을 확보하고 자동차 테마파크 등으로 ‘한국의 아우토슈타트’를 건설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매매가 10조 5,500억원에 매입한 땅 중 40%를 기부채납하고 남은 60%에 대해서 취득세(4.6%) 3천억원을 지불했다. 2015년에 매입했으니 3년간 묶인 11조원의 자본비용은 연간 3%씩만 쳐도 3,300억원씩 1조원이다. 즉, 이미 12조원을 삼성동 땅에 매몰시켰고 올해도 그 3%로만 쳐도 3,600억원의 자본비용이 발생한다. 가만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