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경제
2018. 10. 12.
신흥국 경제 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다시 찾아오나?
국제통화기금(IMF)이 신흥국에서 자본 유출 속도가 빨라지는 등 금융위기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IMF가 10월 10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최악의 경우 신흥국 자본 유출 규모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맞먹을 수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아시아 각국 통화가치가 급락했다. 인도 외환시장에서 루피화 환율은 사상 최고 수준인 달러당 74.43루피까지 치솟았다. 63루피 수준이던 연초와 비교하면 15%가량 가치가 절하된 것이다. 인도 정부는 해외에 거주하는 자국민에게 달러화 송금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다. 인도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선 110억달러의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올해 인도의 경상수지 적자가 ..